활동이야기


후기역량강화 프로그램 세 번째 : 성소수자 위기지원/인권활동 단체들을 만나다!

2022-10-13
조회수 1104

2021년 9월 9일 업로드 된 글입니다.




(이미지 설명 :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상징하는 자긍심의 깃발)





한국성폭력위기센터는 올해 상반기부터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지원으로 ‘성소수자 및 트랜스젠더 성폭력생존자 지원을 위한 활동가 역량강화’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 첫 번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의 한채윤님을 모시고 <성소수자의 이해>를 주제로 공개 특강을 진행했고, 다음으로는 ‘트랜스젠더 성폭력 생존자’에 초점을 맞춰 <트랜스젠더 및 다양한 성별정체성을 가진 성폭력 생존자를 이해하며 안전한 기관 만들기>를 주제로 VAC심리상담센터의 이가영님과 함께 내부 특강을 진행해온 바 있습니다. (지금까지의 후기들은 위기센터 홈페이지의 [활동이야기] 게시판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.)

 

그렇다면 세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진행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은 무엇이었을까요? 그건 바로, 성소수자 위기지원/인권활동 단체들과의 만남이었습니다!

지금까지 진행했던 특강이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활동가 역량강화의 일환이었다면, 이번에는 성소수자 당사자들과 만나고 트랜스젠더 이슈와 관련하여 인권활동 및 위기지원과 상담을 진행하는 활동단체 및 현장 활동가들과의 간담회를 준비해 대화를 나누었습니다.





(이미지 설명 :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,

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와 함께 한 2차 간담회)




7월 22일 진행된 1차 간담회에서는 성소수자, 그중에서도 트랜스젠더 이슈에 대해 활동해오고 있는 활동단체/회원단체들을 만났습니다. 성별이분법에 저항하는 사람들의 모임 여행자, 청소년 트랜스젠더 인권모임 튤립연대, 트랜스해방전선,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등 4개 단체에서 함께 해주셨는데요. 현재 트랜스젠더 성폭력 피해자들이 지원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과, 트랜스젠더 당사자가 중심이 되는 프로그램/회원모임 등을 운영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, 유관 활동단체들의 현 상황과 활동을 주력하고 있는 이슈 등 우리 사회의 트랜스젠더 인권 현황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던 자리였습니다.

 

일주일 뒤인 7월 29일에는 트랜스젠더 당사자를 대상으로 상담지원 및 위기지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청소년 성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과 트랜스젠더 인권단체 조각보의 활동가들을 만났습니다. 성소수자 상담지원 및 위기지원 활동을 이미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현장 활동가들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통해 앞으로 위기센터가 피해자 지원기관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.

 

사실 이번에 진행한 두 차례의 간담회는 한국성폭력위기센터에서 올해 하반기에 진행할 ‘트랜스젠더 성폭력생존자 자조모임’의 준비를 위해서이기도 합니다. 참여 대상을 트랜스젠더 생존자로 한정한 프로그램은 위기센터에서도 처음 진행해보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, 저희로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요. 두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어떤 부분에 유의하며 트랜스젠더 생존자 당사자들을 만나야 할지, 어떠한 지향점을 가져야 할지 방향성을 그려볼 수 있었답니다.

 

다양한 성별정체성의 생존자들이 권리구제 요청에서 장벽을 느끼지 않고 피해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, 한국성폭력위기센터는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고 나아가겠습니다. 곧 위기센터에서 진행될 트랜스젠더 생존자 자조모임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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